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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비염 때문에 코가 막힌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경험)

by Rovin Son 2023. 8. 22.

 주변에 나를 포함해서 알러지성 비염 환자가 정말 많다. 

정확히 단정할 순 없지만 공업화되고 도시화되면서 공기질 자체가 나빠진 데 원인이 있는 것 같다.

나는 목이물감 만큼이나 알러지성 비염때문에 코가 막혀 숨 막히는게 고통스러웠는데,

이건 원인을 해결한다기보다는 좀 견딜만하게 해주는데 중점을 두는게 좋을 것 같다.

대부분 알러지성 비염을 갖고 계신분들은 한쪽이 막힐텐데, 

어느쪽이 막히는지 아는 것만으로도 증상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비중격과 하비갑개 수술까지 했는데, 직접적인 원인해결은 아니었던 것 같다.

보조적으로 조금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1.    누워서 자세 고치기

 이 자세는 막힌쪽이 위로가게 누워서 저렇게 해야 효과가 있다. 막힌 쪽에 꽉찬 뭔가가(아마도 농?) 반대쪽으로 넘어오면서 뚫리는 느낌이 든다. 그러면 반대쪽이 막히곤 하지만 괜찮다. 늘 막히던 곳만 막히기 때문에 평소대로 있으면 금방 막히던 곳이 막힌다. 집에 있을때 요긴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자기 직전에 뚫고 자면 잘 때 한결 편하다.


2. ★    코 세척

 코세척은 분말을 사서 매일 꾸준히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시간이 꽤 걸린다. 마음 편하게 먹고 2주 이상은 꾸준히 하면 조금씩 좋아지는 걸 느낄 수 있다. 뭔가를 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이게 좋은 것 같다. 쿠팡이나 약국에서 코세척 kit를 사서 하면 된다. 비싸지 않다.

 

3. ★ 꾸준한 운동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한쪽 코가 늘 막히는 사람은 혈류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내 경험으로는 유산소든 무산소든 운동을 해서 호흡이 가빠지고 몸이 열이 오르면 평소에 늘 막혀있던 쪽 코구멍은 그때부터 쉽게 숨이 쉬어진다. 그때부터는 늘 막히던 쪽으로만 숨을 쉬는 것 같다. 그러다가 진정되면 다시 돌아와서 막히지만 운동을 충분히 하면 꽤 오래동안 숨쉬는게 편하다. 하루에 30분~60분 정도는 해주면 좋은 것 같다. 

 

* 기타 참고 사항 :

집먼지 진드기 알러지를 예방하기 위해서 침구류를 가능하면 1주일에 한번 빨면 좋다. 집 환기도 2~3시간에 한번씩 해주는게 좋다.

또 비염이 있을 때 무리하게 코를 풀면 안된다. 성질대로 코를 풀면 막힌 곳이 뚫릴거라는 착각을 많이 하는데, "절대" 뚫리지 않는다. 부어 있거나 막혀있기 때문에 그 상태로 코에 압력을 높히면 거기서 제일 약한 곳으로 압력이 가는데 주로 귀가 망가진다. 비염환자중에 귀에 문제 있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 이유다. 더 안 좋은 상황은 귀로 안가고 머리로 올라가는 경우인데, 그러면 뇌압이 올라간다고 들었다.

그리고 급할 때 '오트리빈'같은 약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걸 쓰면 의존하게 되고 좋지않다. 차라리 그 자리에서 간단히 운동을 하거나 누워서 자세로 코를 뚫는 편이 낫다. 정 급하면 한번씩은 괜찮지만 계속 쓰다보면 내성이 생기고 약으로도 해결이 안되면 그 괴로움을 이루말할 수가 없다. 

항스타민제도 마찬가진 것 같다. 너무 심할때는 항히스타민제를 먹는데, 이것도 의존하게 되니 가능하면 다른방법으로 제어하려고 한다. 지르텍도 마찬가지다.

호흡기가 불편하면 정말 괴롭고 일의 능률도 떨어지기 때문에 스스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이건 평생 갖고 가는 거라 스스로 잘 다독이면서 가야된다.

혹시라도 숨쉬는 문제 때문에 수술을 고민하신다면 '코와 귀는 칼 대는데 특히 심사숙고 해야 한다'는 말을 떠올렸으면 좋겠다. 나는 정말 그 말이 왜 돌아다니는지 알 것 같다. 아무리 급해도 여러군데 문의해보시길 바란다. 좋은 직업인이 있는 반면 나쁜 직업인도 있다. 의사라는 직업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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