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 소년이 남자가 되는 기초, '복식'

어흥

 소년이 남자가 되는데는 성인식이 필요하다. 소년이 총각딱지를 떼면 남자가 되는 것이 아니듯, 성인식은 사회적 성인으로 인정받는 것을 뜻한다. 몽정을 하거나 생리를 시작하는 것은 몸이 이제 성인이 될 준비가 됐다는 것을 상징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데는 그 사회가 인정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박지윤의 이 성인식이 아니다.

 

 전 세계 어디든 대동소이하지만 한국사회에서는 남자는 군입대, 여성에게는 결혼이 그런 성인식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남자가 군복을 입고나면 그때부터는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고, 다른 성인들이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함부로 하대하거나 반말하지 않는다. 함께 사회를 구성하는 성인이기 때문이다.

남자의 군복, 수트

남자에게있어 군복이란 그런 '성인'을 상징하는데, 군복을 벗고 난 뒤 민간에서 그 성인을 상징하는 옷이 '정장(Suit)'이다. 그래서 중요한 자리에는 수트를 입고 나간다. 전쟁을 할때 군복을 입듯, 중요한 자리에는 정장을 입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가 아무리 많고 사회적 지위가 높아도 수트 하나조차 똑바로 입지못하면 사회적으로는 무시당한다. 어떤 자리에서 대화를 시작하기도 전에 무시받은 경험이 있다면, 그건 본인이 그 자리의 격(格)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자에게 있어 복식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일단 이것만 제대로 갖추고 있으면 기본은 확실히 하고 있으므로 어디서든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수트, 구두, 시계가 그것이다. 수트는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전체의 인상을 좌우하는 것이다. 수트를 보면 그 사람의 정체성을 대강 알 수 있다. 구두는 그 사람의 자존감, 시계는 감각을 보여준다.

조커의 평상시 수트, 광인으로 변해도 같은 색의 수트- Red

몇몇 히어로들을 예로들어 수트가 가지는 정체성에 관해 설명해보겠다.

히스레저의 조커 수트 - Purple

위 예에서 보듯 빨간색이나 보라색 수트는 일반적인 정장 복식으로 입는 색이 아니다. 아주 특수한 색이며 보기에 따라서는 파괴나 죽음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반대의 경우도 살펴보자.

아이언맨의 토니스타크 - Charcoal gray

아이언맨의 토니스타크가 입고있는 정장의 색도 챠콜그레이다. 이어서 보여주는 베트맨의 색깔도 챠콜그레이 혹은 네이비 블루 색을 보여준다. 네이비 블루는 군복 중에서도 해군복을 상징하는 색이다.

베트맨의 수트 - Navy Blue

이렇듯 그 사람이 입은 복장만 봐도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의 큰 흐름은 대강 알 수 있다. 앞으로 차차 설명하겠지만 사회적 관습에는 정해진 규칙이 있다. 오랜세월 진화하며 동의/부동의를 거쳐 확립된 질서다. 이 질서에서만 벗어나지 않아도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괜찮은 삶을 누릴 수 있다.  

 

수트에서 점차 나아가는 넥타이나 행거치프, 셔츠의 깃, 단추등은 차차 논하면 된다. 중요한건 수트를 한벌 갖추는 것이다. 또 구두와 시계도 마찬가지다. 최소한 하나씩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하지만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소년들에게는 그런것을 가르쳐 줄만한 사람도, 지식도, 돈도 없다. 그래서 나는 후배님들께 알려드리기 위해서 처음부터 가르쳐줄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했다. 실제로 여러 후배들을 도왔다. 온라인으로 만나는 여러분들도 진정한 남자가 되기 위해 첫걸음을 내딛겠다면 돕고 싶다. 이 카테고리의 글은 그래서 쓰게 됐다.

 

일단 잘 모를때는 내가 제안하는 대로만 해보기를 추천드린다. 처음 시작으로 아주 괜찮게 출발하게 도와드리겠다. 필요하다면 그런 상품들도 내가 준비해서 적당한 가격으로 공급하겠다. 

새끼 사자 속에는 동물의 왕, 사자의 기상이 있다.

꿈을 잃지 마라. 소년이여 네 속에는 왕의 기상이 있다. 가서 만물을 호령하라.

Boys, be ambitious ! 少年よ、大志を抱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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