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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기개발] 비전(Vision)을 현실(Reality)화 하는 방법

by Rovin Son 2021. 8. 14.

고등학교 때 가진 가장 소중한 경험은 스터디플래너를 썼던 경험이다. 주간 스터디 플래너였는데 거기에 매주 좋은 명언을 쓰고 매일 아침 무엇을 해야할지 정리했다. 처음 한 반년은 해멨다. 다 하지도 못하고, 적기만 많이적고 하나도 못한 날도 많았다. 그러면 주말에 은사님을 만나 꾸지람을 들었다. '니 뭐했노, 도대체 뭐했노'하면서 혼났지만, 그때의 나는 사실 필사적이었다. 은사님도 그 사실을 알지만 나를 위해 더 채찍질 하셨던 것 같다.

그 스터디 플래너가 고2쯤 되자 거의 대부분 적은대로 그날 다 이뤘다. 무슨 강의를 보고, 무슨 문제를 어디까지 풀고, 어떤 공부를 하고, 그날의 내 에너지를 얼마나 쏟을 수 있을지 그날 아침에 정확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하루하루가 그렇게 손에들어오자 공부에 지치지 않고 좀 여유가 생겼다. 물론 힘든 나날이었지만, 숨은 쉴 수 있는 느낌이었다.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국민이 행정능력을 탑재하는 것. 사실 군대 시스템인데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를 예상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고, 나아가 국가적으로 예상되는 사람들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상징물- 골든 이글(검독수리)

서론이 길었다. 오늘 주제는 비전에 관한 것인데, 스터디플래너처럼 하루의 일은 글로 적을 수 있다. 그래야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실현된다. 하지만 1년의 계획이라면 어떨까? 1년의 계획을 글로 죽 적으려면 꽤 많은 장수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면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인간에게는 인지범위에 한계가 있다. 또 상징을 이해할 수 있어서 어떤 형상을 보면 그 안에 담긴 것이 무엇인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장기 계획일수록 이미지(Image)로 만들어야 한다.

예를들어 각 종교는 상징을 갖고 있다. 기독교의 십자가, 불교의 불상 등 상징성을 다 갖고 있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조직에 속한 사람은 그 상징을 보고 자신이 거기서 얻고자 하는 가치를 느낀다. 예를들면 기독교는 희생, 헌신, 책임과 같은 것일 것이고 불교는 해탈, 보시, 인내 이런 것이다. 개개인도 자신이 인생에서 얻고자 하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분명히 하면 얻을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면 뇌가 그때부터 경로를 탐색하기 때문이다. 

나의 2021 하반기 비전보드 

이 비전보드는 나의 2021년 하반기 비전보드다. 내가 21년 하반기에 목표로 하는 것들을 이미지화 했다. 여기에는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들이나 목표들이 담겨있다. 나는 각각의 사진에 들어있는 가치와 계획들을 머리속에 가지고 있다. 그대로 하나하나 해 나간다. 그러면 어느새 하나씩 완성 돼 있을 것이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도 자신의 비전보드를 만들어야한다. 비전보드를 만들다보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된다. 일단 이게 중요하다. 내가 진지하게 원하는게 뭔지 알게 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매일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생각하다보면 어떻게 해야할지 알게 될 것이다. 내가 나의 꿈을 보는 동안에 나의 꿈도 나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 비전이 더욱더 장기화 되면 하나의 문양이 되고 그것은 나의 일생을 넘어 가족의 비전이 되고 가문으로 나아가게 된다. 추상화는 그렇게 이뤄진다.

소중한 꿈일수록 눈에 보이게 만들고 자주보고 자주 생각해라. 그러면 그 꿈은 가까이 온다. 비전보드는 매년 1월초나 12월 말에 만드는게 바람직하고 가장 잘보이는 곳에 놓고 자주 보고 잘 관리해줘야 한다. 진짜 자신의 꿈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아래 댓글로 자신의 비전보드를 남겨 꿈을 기록한다면 꿈은 한 걸음 더 가까이 올 것이다.

나도 이분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ZU1yh3oq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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