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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8

[경제] 도미노와 시장경제 나는 옛날부터 서양 아이들은 도미노 놀이에 열광하는데, 동양은 왜 이런 놀이에 큰 반응이 없는지 궁금했다. 지렛대의 원리를 고대 그리스 수학자인 아르키메데스가 발견하고 확립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아르키메데스는 마케팅도 잘했던 것 같다. 자신에게 지렛대와 위치만 준다면 지구라도 들어보일 수 있다고하여 당시 자신의 연구와 이름을 널리알렸다. 이런 지렛대의 원리는 물리적인 분야에 전방위적으로 사용된다. 일단 도미노부터가 그렇다. 아주 작은 1cm도 안되는 작은 도미도를 점점 크게 키워서 늘여놓다보면 10m가 넘는 도미노도 넘어뜨릴 수 있다. 하나하나의 도미노가 밀면서 점점 힘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런 원리는 자동차에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자동차 안에서 돌아가는 톱니바퀴는 이런 지렛대 원리를 이용한 장치다. 자.. 2020. 7. 26.
[경제] 돈을 써야 부자가 되는 원리 돈은 목적이 아니다. 인간세상의 많은 슬픔은 돈으로부터 온다. 원하는 것은 언제나 희소한데, 욕망은 끝이 없으니 여기서 인생의 비극이 발생한다. 그러다 보니 돈만 충분히 있다면 인생은 행복해지고, 모든 인생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것이라는 착각을 한다. 돈은 해방구에 가까이 데려가 줄 수 있을뿐 해방구는 아니다. 누구나 돈을 얻기 위해서 무언가 희생을 한다. 이 희생은 좋게 말하면 교환비용이고, 조금 거칠게 말하면 기회비용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기 때문이다. 이 돈은 언제나 돈 자체를 위해 버는 것은 아니고, 돈으로 다른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번다. 이것은 수전노가 돈을 위해 돈을 모으더라도 절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이 돈은 언젠가 다른 무엇으로 교환된다. 가난한 경제철학을 갖고 있는 이들이 흔히들 착.. 2020. 7. 26.
[시]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 비가 오면 비를 맞는 사람 바람이 불면 노래를 흥얼거리는 사람 햇살이 비치면 그늘을 찾고 구름이 넘실대면 하늘을 보는 사람 무지개가 뜨면 꼭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는 사람 밤하늘을 보며 금성이 어디있는지를 얘기하는 사람 달이 보이지 않아도 오늘이 어떤 모습인지 아는 사람 힘들고 우울할때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는 사람 비행기가 지나가면 손가락으로 찍어보는 사람 참새가 날아가면 같이 뛰어가는 사람 때가 되어도 쉬이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 마음에 가진 것이 많아 쉬이 입을 못 떼는 사람 밤하늘을 볼때마다 생각이 나는 사람 이제는, 더 생각하지 말아야 할 사람. 2020. 7. 25.
[교육] 랭귀지 게임, 책을 읽고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 랭귀지 게임, 책을 읽고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 문해율이 낮은 국가에서는 지식인들이 국민들에게 말장난을 많이 친다.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하는식이다.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말을 하면서 실제로는 경기후퇴정책을 쓰고, 다주택자를 잡겠다고하면서 국가가 사유재산을 빼앗는 식이다. 마케팅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런 랭귀지 게임이 정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할때도 아주 중요하다. 예를들어 스마트 폰이 나오기 이미 전에 그런 휴대폰은 존재하고 있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라는 네이밍이 휴대폰으로 모든 것을 할수있다는 인식을 주면서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기술의 혁신보다 마케팅의 혁신이었다. 예를들면 사람들이 원전을 반대하는 이유는 원전이 뭔지 몰라서 그렇다. 나도 이번에 한수원가서 자세히 설명을 들으면서 이해하.. 2020. 7. 24.
[해석]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의 진실 역사란 무엇인가?, 영웅은 없다. (이승만 : 박정희 = 선조 : 이순신 무신정권 : 신진사대부 = 5공화국 : 운동권) E.H. Carr 에 의하면 "역사란 역사학자와 역사적 사실 사이의 부단한 상호작용이며,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한다. 이 책을 읽은 분들도 많이 있을 것이고, 보통 이 명언을 들어본 정도는 될 것이다. 그런데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단 하나의 예시라도 들수 있나? 아마 대단히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우리는 역사를 배우면서 그것이 마치 실체인양 배우게 되는데, 그런 역사는 하나도 없다. 구석기, 신석기처럼 현재와 전혀 연관이 없어보이는 역사도 다 현재와 이해관계 암시들이 걸려있으며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오늘은 그 중 가장 우리 역사에서 강한 암시가 걸려있는 부분에.. 2020. 7. 23.
[매너] 소년이 남자가 되는 기초, '복식' 소년이 남자가 되는데는 성인식이 필요하다. 소년이 총각딱지를 떼면 남자가 되는 것이 아니듯, 성인식은 사회적 성인으로 인정받는 것을 뜻한다. 몽정을 하거나 생리를 시작하는 것은 몸이 이제 성인이 될 준비가 됐다는 것을 상징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데는 그 사회가 인정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전 세계 어디든 대동소이하지만 한국사회에서는 남자는 군입대, 여성에게는 결혼이 그런 성인식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남자가 군복을 입고나면 그때부터는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고, 다른 성인들이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함부로 하대하거나 반말하지 않는다. 함께 사회를 구성하는 성인이기 때문이다. 남자에게있어 군복이란 그런 '성인'을 상징하는데, 군복을 벗고 난 뒤 민간에서 그 성인을 상징하는 옷이 '.. 2020. 6. 17.